2020년은 그 어떤 해보다 모든 사람에게 잊을 수 없는 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2002년 월드컵 때 우리나라가 4강에 진출했던 것이 지금까지도 화자되는 것처럼, 2020년은 전 국민이 아니 전 세계인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과 확산으로 팬데믹을 경험한 해이기 때문이죠. 20년에는 수많은 사람이 직장을 잃었고, 수많은 사람이 이별해야 했으며,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삶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그 뿐만 아니죠. 평상시 활발한 관계를 맺었던 커플도 코로나19는 서로를 멀어지게 했으며, 바이러스 감염이라는 불안감에 섹스 공백기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모든 커플이 그랬다는 건 아니지만, 적지 않은 영향을 받는 것은 분명합니다. 불안감은 만남을 줄이게 만들고 결국은 줄어든 만남만큼 섹스 역시 줄어들게 했습니다.
그 결과 코로나로 섹스가 단절된 세상이 찾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관계를 자유롭게 맺을 수 없는 만큼, 섹스에 대한 어색함이 더 커졌다고 말하는 커플도 늘었습니다. 실제로 구글 섹스 카테고리에서 사람들의 질문을 살펴보면, ‘섹스하는 방법’에 대한 검색이 이뤄졌습니다. 섹스하는 방법을 정말 몰라서 이런 검색이 이어졌을까요? 뜸해졌던 섹스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고 싶은 사람들의 바람이 담겨 있는 검색은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어색해진 섹스를 이전처럼 자연스럽게 회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이에 대한 대답은 “몸이 알고 있다”라고 답변해 드리고 싶은데요. 섹스를 오랜 시간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 방법을 모르지 않습니다. 단지, 분위기의 어색함이 섹스를 망치고 있을 뿐이죠. 만약, 잠시 잠깐의 어색함도 싫다면 과감하게 ‘자위’를 시작하는 것으로 몸이 섹스에 익숙해지게 하는 건 어떨까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터지기 이전부터 젊은 세대는 섹스를 직접적으로 즐기기보다는 자위하는 것을 택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섹스를 두 사람의 합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고려해야 할 것이 많았지만, 자위는 혼자만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다른 사항을 개의치 않고 오로지 자신의 쾌감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죠. 만약, 쾌감을 얻는 방법을 잊어버렸거나 나를 즐겁게 해주는 요소가 무엇인지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면 가볍게 즐기는 정도의 자위부터 시작해 보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어떻게 느끼는지 그 방법을 다시 기억하게 된다면, 새로운 사람을 만나더라도 그 방법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겠죠!
단절된 섹스, 그 이후가 부담스럽다면 연인에게 솔직하게 말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커플이든 부부든 대화만큼 중요한 건 없죠.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자 노력했던 첫 만남 때처럼 단절된 섹스에 대한 부담이 있다고 솔직하게 말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좋은 것과 싫은 것, 괜찮았던 것과 다시는 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 등 서로가 느꼈던 것들을 솔직하게 토로하고 좋고 싫음을 분명하게 나눠보는 좋은 기회로 삼는 것도 좋겠죠!
서로가 ‘느끼는 것’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섹스’ 그 자체를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무래도 오르가즘에만 집착하다 보면, 결과적으로 불만족스러운 관계로 끝날 수 있습니다. 지나친 쾌감보다는 서로의 몸을 알아가는 데 만족하며 시간을 갖고 천천히 진도를 나가는 것도 좋습니다. 섹스는 서로의 몸에 대해 알아가며 쾌감을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것이지, 쾌감을 더 빨리 더 깊게 느끼는 데만 신경 써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단절된 섹스에 성인용품을 사용해서 활력을 불어넣어 보시길 바랍니다. 서로의 몸에 다가가기가 익숙하지 않다면, 긴장감을 풀 수 있게 도와주는 성인용품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쾌감을 높여주는 성인용품은 물론이고 윤활유, 페로몬 향수 등도 도움이 될 수 있겠죠. 아무리 뛰어난 섹스 스킬을 가진 사람이라도 누구에게나 똑같은 쾌감을 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단절된 섹스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면, 자신의 섹스 스킬만 믿을 것이 아니라 성인용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는 것도 신선함을 더하는 방법이겠죠?